서울에 있는 강서구의 유명 종합병원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곳에서 일하던 산부인과 의사가 병원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엉뚱한 임신부에게 낙태 수술을 한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7일. <br /> <br />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임신부 A 씨는 영양주사를 처방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주사를 맞고 잠이 들었는데, 깨보니 낙태 수술을 당한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환자와 착각한 간호사와 의사가, 이름 확인도 하지 않고 마취부터 수술까지 진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산부인과 특화 병원으로 유명한 이 병원은, 의료 사고 이후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병원 관계자 : 저희도 아는 내용이 없는 거예요. 모르는 건데 추측성으로 이렇게 (기사를) 써서 그래서 저희도 당황하고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의료 전문가들은 있을 수 없는 대형 의료 사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호균 / 의료 사고 전문 변호사 : 의무기록도 확인하지 않고, 그 담당 의사가 환자에게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건데…. 과실로 본다면 과실의 정도가 굉장히 중한 유형에 속하고.] <br /> <br />경찰은 간호사와 의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송재인 <br />촬영기자 : 심관흠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09240949434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